2024년 미국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을 맞히기 위한 베팅 금액이 수십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제 두 명의 의원이 이 관행을 불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 제이미 래스킨과 안드레아 살리나스는 “선거 베팅 금지법(Ban Gambling on Elections Act)”을 발의하며, 미국인들이 유권자이자 관찰자로 남도록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프 멀클리 상원의원(민주당)은 올해 초 상원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이 사상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모든 미국 선거에서 도박을 근절해야 합니다,” 라고 래스킨 의원은 말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도박 확률과 베팅으로 혼란스러운 경마가 아닌,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투표 및 개표 과정을 요구합니다.”

나쁜 행위자 제거

두 의원은 선거 과정에 “나쁜 행위자들”이 개입하게 되면 결과가 위험에 처할 수 있고, 더 큰 부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베팅 사이트들은 이러한 유형의 베팅을 축구나 농구 경기 도박보다는 규제된 금융 상품에 가까운 “이벤트 기반 파생 계약”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베팅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베팅이 미국인들에게 후보자들의 실제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합니다. 베팅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승자를 선택하며, 언론은 전통적인 여론 조사와 함께 이러한 베팅 데이터를 지난 몇 차례의 선거 주기 동안 선거 예측에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거액의 베팅 참가자들이 Kalshi, Polymarket, Betfair, PredictIt 같은 선거 베팅 사이트에서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베팅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승리 확률에 대한 배당률을 산출합니다. 새로운 법안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것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제한이 없다면, 결국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자금력이 됩니다,” 라고 아이오와 대학교 티피 경영대학의 마케팅 교수인 토마스 그루카가 최근 BBC에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은 당신의 수표장의 크기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