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언, 불법 도박 인정

한국의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인정하며 큰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월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을 위반하고 수천 달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38세의 이 코미디언은 친구와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고 밝혔으며, 방탄소년단(BTS) 지민에게서 약 1억 원(74,000달러)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아직 갚지 않았으며, 다른 유명인에게서도 돈을 빌린 보고가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저는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제 사랑하는 일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고 가까운 사람들의 엄격한 조언 덕분에 도박을 그만두게 됐다. 하지만 그때까지 이미 많은 분들께 재정적 도움을 받았다. 저는 매달 꾸준히 빚을 갚고 있으며, 평생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완전히 갚을 생각이다.”
그의 도박 문제에 대해 알려지자마자 이진호는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서 하차하게 됐다. JTBC는 “이진호는 이번 주 녹화부터 프로그램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전 촬영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프로그램 <코미디 복수>에도 출연 중이었다. 그는 프로그램 데뷔를 홍보하기 위해 예정된 월요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프로그램이 팀 경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정 팀을 완전히 편집하는 것이 서사상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한다”며 이해를 요청했다.
이진호는 빚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자신의 도박 빚이 언론에 드러나는 것보다 먼저 공개적으로 고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우연히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저는 남은 빚을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합니다.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으며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