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릿 쿠운, 2,773명 제치고 MSPT 스페이드 포커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시리즈 오브 포커: 더 투어, 미시간 파이어키퍼스 카지노에서 성황리 개최
메이저 시리즈 오브 포커: 더 투어(The MAJOR Series of Poker: The Tour)가 10월 초 미시간의 파이어키퍼스 카지노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첫 번째 MSPT 스페이드 포커 챔피언십으로, 세 차례의 스타팅 플라이트를 거쳐 총 2,773명이 참가했다. 바이인 $1,100 노리밋 홀덤 토너먼트의 총 상금은 $2,688,310으로, 보장 상금 $150만을 100만 달러 이상 초과 달성했다.
최종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메릿 쿠운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39,115와 챔피언십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쿠운은 경기 후 MSPT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드디어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여러 번 도전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어요. 이렇게 참가자가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니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습니다.”
이번 우승은 쿠운의 커리어 중 가장 큰 상금 기록이다. 그는 이번 타이틀을 거머쥐기 불과 몇 주 전,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서킷 호슈 해먼드 메인 이벤트에서 3위를 차지하며 $84,264의 상금을 받은 바 있다.
긴 마지막 날의 시작
상위 307명의 선수들이 상금을 확보하며 2일 차에 진출했다. 이들은 모두 챔피언 자리를 향해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깊은 성적으로 완주한 주목할 만한 선수들로는 MSPT 챔피언 닉 바크스데일(48위)과 크리스 마이어스(46위)가 있었다. MSPT 명예의 전당 멤버인 조쉬 라이카드(39위)와 제럴드 커니프(16위) 역시 파이널 테이블에 오르지는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자정 직전에야 최종 확정되었다.
쿠운은 9인 파이널 테이블이 시작될 때 칩 순위 상위 3위 안에 들며 강한 출발을 보였다. 첫 세 번의 탈락은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앤서니 바빅(9위), 익명 참가자(8위), 벤 루버(7위)가 첫 한 시간 내에 차례로 탈락했다.
이후 쿠운은 로버트 미첼(6위), 로저 쿠리(5위), 마이클 맥패든(4위)을 연달아 탈락시키며 필드를 세 명으로 좁혔다.
그다음 탈락자는 브라이언 존스로, 그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때도 결정적인 핸드의 승자는 쿠운이었다. 이로써 쿠운은 헤즈업 대결 시작 시 레이먼드 만치니에 비해 근소한 칩 리드를 확보했다.
트로피를 건 헤즈업 대결
마지막 두 명의 플레이어는 이미 하루 동안 14시간 이상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ICM(칩 분배 기반 상금 협상)에 합의했다. 그 결과 쿠운은 $279,115, 만치니는 $268,049를 확보했다. 남은 $60,000의 상금, 트로피, 그리고 챔피언 타이틀은 끝까지 승부로 결정하기로 했다.
결정적인 마지막 핸드는 현지 시각 새벽 3시 무렵에 펼쳐졌다. 만치니는 J♣3♣을 들고 J♦9♥8♠ 플롭에서 올인했다. 쿠운은 9♥8♣을 들고 있었고, 칩 리드를 유지한 상태였다. 플롭에서 투페어(9와 8)를 완성한 쿠운은 턴 6♥, 리버 A♦가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만치니는 협상으로 확보한 6자리 상금을 손에 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미드스테이크 토너먼트 정규 참가자인 그가 기록한 개인 최고 상금이었으며, 이번 성과로 그의 커리어 누적 상금은 총 $800,000을 넘어섰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
| Place | Player | Payout | POY Points |
| 1 | Merritt Kuhn | $339,115 | 1200 |
| 2 | Raymond Mancini | $268,049 | 1000 |
| 3 | Brian Jones | $172,720 | 800 |
| 4 | Michael McFadden | $134,711 | 600 |
| 5 | Roger Khoury | $102,343 | 500 |
| 6 | Robert Mitchell | $80,853 | 400 |
| 7 | Ben Luber | $61,782 | 300 |
| 9 | Anthony Babic | $39,218 | 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