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켐페, 마침내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첫 브레이슬릿 획득

수천만 달러의 토너먼트 수익을 자랑하는 독일 출신 프로 포커 플레이어 라이너 켐페(Rainer Kempe)가 마침내 WSOP 브레이슬릿을 손에 넣었습니다. 2025년 6월 28일(토) 이른 아침, 켐페는 총 809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10,000 슈퍼 터보 바운티 8맥스 이벤트에서 우승하며 $892,701의 상금과 오랫동안 기다려온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베를린 출신인 35세 켐페는 10년 전 WSOP에서 첫 상금을 기록했고, 이후 여섯 번의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지만 우승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첫 깊은 진출 이후 정확히 10년하고 하루가 지난 이날, 그는 마침내 ‘브레이슬릿 없는 최고 선수’ 목록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켐페의 총 토너먼트 수익은 $22.6백만을 돌파했습니다. 그의 최고 상금은 2016년 슈퍼 하이 롤러 볼(Super High Roller Bowl) 우승 당시 받은 $5,000,000입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켐페는 여러 순위 포인트도 획득했습니다. 2,280개의 Card Player 올해의 선수(POY) 포인트를 얻어 2025 POY 순위에서 상위 70위 내로 진입했으며, 893개의 PokerGO Tour 포인트로 해당 순위에서도 상위 15위권에 근접했습니다.

하루 만에 결정된 챔피언

대부분의 WSOP 이벤트가 3일 이상 진행되는 반면, 이번 슈퍼 터보 이벤트는 단 하루 만에 우승자가 결정됐습니다. 6월 27일 정오에 시작된 본 대회는 800명이 넘는 참가자로 마감되었고, 총 상금은 $7,523,700에 달했습니다. 상위 123위까지 상금이 배분됐습니다.

켐페는 막판에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두 개의 브레이슬릿을 보유한 존 리오단(42위), 제니퍼 하먼(40위), 스티브 졸로토우(38위) 등을 이겼습니다. 또 다른 이름 있는 선수들로는 브라이언 래스트(37위), 사무엘 멀러(25위), 보리스 콜레브(22위), 배우 아든 조(20위), 저스틴 살리바(17위), 다비디 키타이(15위), 마이클 아세베도(13위), 로버트 코웬(10위) 등이 있습니다.

브레이슬릿 3개를 보유한 마르틴 카브렐은 J-7으로 올인했으나, 켐페의 K-6에게 패해 5위로 마무리하며 $212,926의 상금을 수령했습니다.

유야 아리토는 라이브 캐시게임으로 유명한 재스퍼 마를 4위($295,133)로 탈락시키며 3인 게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이후 켐페는 A♣K♠로 일본 선수 나카이 류타의 A♦Q♦를 이기며 3위($415,755)로 탈락시켰습니다.

결승에서는 켐페가 37,240,000 칩으로 유야 아리토의 11,300,000 칩을 압도했고, 결국 켐페는 중간 페어(5)를 들고 아리토의 하위 페어(4)를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아리토는 생애 최고 상금인 $595,078을 차지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파이널 테이블 결과